어린시절, 고향 보령(保寧)에서 형님이 운영하던 약방에서 처음 접한 약은 신기함 그 자체였습니다.
작고 볼품없는 약이 생명을 구한다고 생각하니 경외감마저 들었습니다. 이는 훗날 제가 제약업에 투신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.

반 세기 전 종로 5가 보령약국의 문을 열며 저는 '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공존공영'을 실현 하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.
그리고 지금까지 단 하루도 그 생각을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. '혼이 담긴 제약'이라는 좌우명을 가슴에 새겨둔 것도 공존공영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습니다. 그 의지를 실현하고자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해왔고, 이제 그 것을 좀더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'보령중보재단'을 설립하였습니다.

'보령중보재단'을 통해 그 동안 받아온 사랑을 되돌려드리려 합니다.
보령중보재단은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한 줄기 햇살,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되겠습니다.
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.